바질 순따기 위치와 순지르기 방법, 잎을 남기고 풍성하게 키우는 법

바질 순따기 위치와 순지르기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아마 가위를 들고도 어디를 잘라야 할지 망설이고 계실 겁니다. 잎은 싱싱한데 줄기만 길어지는 모습을 보면 손을 대야 할 것 같고, 막상 자르려니 식물이 상할까 걱정되죠.

자를 곳은 생각보다 찾기 쉽습니다. 줄기에서 잎 두 장이 마주 나는 자리를 찾고, 그 잎과 작은 곁순을 남긴 채 바로 위쪽 줄기를 자르면 됩니다.

중요한 건 위에서 몇 번째를 자르느냐보다 자른 아래쪽에 건강한 잎과 곁순이 남느냐입니다. 한 번에 많이 수확하려고 서두르면 다시 자라는 데 필요한 잎까지 없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위치를 살피고 조금씩 잘라주면 식물의 변화를 확인하면서 다음 수확을 준비하기가 편해집니다. 화분 앞에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도록 마디를 찾는 순서부터 자른 뒤 관리까지 차례로 풀어보겠습니다. 이미 꽃대가 올라왔거나 바질이 약해진 경우에 어떻게 판단할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 구성 가위를 대기 전 확인할 자리부터 자른 뒤 달라지는 모습까지 순서대로 살펴봅니다. 바질을 오래 돌보는 데 필요한 배경 정보도 뒤에서 정리했습니다.
바질 순따기 위치와 순지르기 방법 1

바질 순따기 위치는 잎이 마주 나는 마디 위입니다

바질 줄기를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따라가 보세요. 줄기 양쪽으로 잎이 마주 보고 붙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잎이 줄기에 붙은 이 자리를 마디라고 부릅니다.

건강하게 자라는 마디를 자세히 보면 큰 잎과 줄기가 만나는 안쪽에 작은 새순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 새순을 다치지 않게 남기고, 그 마디 바로 위에 있는 줄기를 잘라주는 것이 순지르기의 기본입니다. 잘라낼 부분은 잎 자체가 아니라 그 위로 이어지는 줄기 끝입니다.

남겨둔 잎과 곁순은 식물에 붙어 있고, 위쪽에서 자라던 줄기 끝은 수확물로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줄기째 수확할 때는 마주 난 잎 한 쌍의 바로 위를 자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잘린 아래쪽 마디의 새순이 자라면 가지가 양쪽으로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작은 곁순이 보인다고 그 순을 따내는 것이 아닙니다. 바질을 풍성하게 키우려면 오히려 그 곁순이 자랄 자리를 남겨야 합니다.

토마토의 곁순을 제거하는 방법과 혼동하기 쉽지만, 바질 순지르기는 원하는 마디의 곁순을 남기는 작업입니다. 바질에 있는 작은 새순을 하나씩 떼어내면 기대했던 가지가 늘어날 기회도 줄어듭니다.

처음이라면 가장 위쪽의 큰 잎 한 쌍을 찾고, 그 아래에 건강한 잎이 충분히 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줄기를 자른 다음에는 남겨둔 작은 순이 눌리거나 찢어지지 않았는지도 확인합니다.

순서대로 보기
순지르기 순서
1마디 찾기
마주 난 잎과 안쪽 곁순을 확인한다
▼
2남길 잎 확인
아래쪽에 건강한 잎이 충분한지 살핀다
▼
3위쪽 줄기 자르기
잎과 곁순을 남기고 마디 바로 위를 자른다
주의
곁순을 떼지 말고 남긴다

바질 순지르기 시기, 키보다 잎과 줄기 상태를 먼저 봅니다

바질이 아직 어리고 떡잎과 작은 본잎만 있다면 가위를 들기보다 기다리는 편이 좋습니다. 순을 자른 뒤에도 식물이 빛을 받아 자랄 수 있도록 아래쪽에 잎을 남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잎이 여러 쌍 나오고 줄기가 단단해져서 자를 마디 아래에도 건강한 잎을 남길 수 있을 때 첫 순지르기를 생각해 보세요.

참고할 만한 시점으로 본잎이 6-8장 정도 나왔을 때를 이야기하지만, 잎 크기와 줄기 상태가 빈약하다면 더 기다려도 됩니다. 화분에서 본잎을 셀 때는 맨 처음 씨앗에서 나온 둥근 떡잎과 그다음에 자라는 본잎을 구별해야 합니다. 바질 특유의 모양과 향이 점차 뚜렷해지는 잎이 본잎입니다.

키가 컸다고 해서 순지르기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빛이 부족해 줄기만 가늘고 길어진 바질은 잎 사이 간격이 넓고 전체가 약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밝은 환경에 적응시키고 상태를 살핀 뒤 손대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키가 아주 크지 않아도 잎이 촘촘하고 줄기가 튼튼하다면 마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가 자를 자리를 고를 때도 줄자부터 대기보다 아래쪽에 남을 잎과 새순을 먼저 확인합니다. 막 분갈이했거나 흙이 심하게 말라 잎이 축 처진 식물은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 화분에 적응하거나 물을 흡수하는 중에 잎까지 한꺼번에 줄이면 이후 상태를 판단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이미 가지가 여러 개라면 모든 가지를 같은 날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길게 뻗은 가지부터 골라 자르고, 다른 가지는 남겨두면 잎의 양을 유지하면서 수확 시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가위로 자르는 바질 순지르기 방법

먼저 손과 가위를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다른 식물의 병든 잎을 다듬은 가위라면 세척하고 소독한 뒤 사용하세요. 날이 잘 드는 작은 가위가 있으면 주변의 어린 순을 건드리지 않고 자르기 편합니다.

바질 화분을 눈높이에 가깝게 두고 수확할 줄기를 고릅니다. 잎이 겹쳐 보일 때는 줄기를 손가락으로 살짝 잡아 당기지 않은 상태에서 마디와 새순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남길 마디를 정했다면 그 위쪽 줄기에 가위를 댑니다.

큰 잎과 그 안쪽 곁순을 함께 자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줄기 끝을 깔끔하게 잘라주세요. 마디에 바짝 붙여 새순을 상하게 하거나 줄기를 길게 남겨둘 필요는 없습니다. 부드러운 줄기 끝은 손으로 집어 따기도 합니다.

다만 처음이라면 가위가 위치를 보면서 자르기 쉽습니다. 손으로 잡아당기다가 줄기가 길게 찢어지면 남겨둘 부분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자른 뒤에는 화분을 돌려보며 남은 잎을 확인합니다.

한쪽에만 잎이 몰리고 다른 쪽은 거의 비었다면 다음 수확 때는 잎이 충분한 쪽을 고르는 식으로 조절하면 됩니다. 순지르기를 했다고 모든 마디에서 같은 속도로 가지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빛을 받는 방향과 식물의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쪽 새순이 먼저 자란다고 바로 잘못 자른 것은 아니니 변화를 지켜보세요. 잘라낸 줄기에 붙은 잎은 요리에 쓸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씻고, 흙이나 벌레가 없는지 살펴보세요. 식용으로 사용할 화분이라면 평소 사용한 약제의 표시와 수확 전 주의사항도 확인해야 합니다.

바질 순따기 위치와 순지르기 방법 3

잎만 따기와 줄기째 수확하기,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바질 잎이 몇 장만 필요할 때는 필요한 잎을 따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식물의 모양을 바꾸고 가지가 뻗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면 마디 위에서 줄기 끝을 수확하는 편이 목적에 맞습니다. 줄기 아래에 있는 큼직한 잎은 수확하기 쉬워 보이지만, 그 잎도 식물이 빛을 받아 자라는 데 쓰입니다.

아래쪽 잎을 먼저 모두 떼어내고 줄기 끝만 남기면 화분이 허전해지고 다시 자랄 힘을 보태는 잎도 줄어듭니다. 제가 바질을 다듬을 때는 먼저 전체 모습을 보고, 길게 올라온 줄기 중에서 아래에 잎이 충분히 달린 부분을 고릅니다. 필요한 양만큼만 자르고 남은 가지의 상태를 보는 쪽이 이후 관리가 편했습니다.

줄기 끝을 잘랐다고 수확량이 정해진 비율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새 가지가 잘 자라려면 빛과 물, 뿌리가 자랄 공간이 함께 받쳐줘야 합니다. 순지르기는 가지가 뻗을 기회를 만드는 관리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한 번에 화분을 지나치게 앙상하게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확할 양이 많다면 여러 화분에서 나눠 따거나, 가지마다 수확 시기를 달리해 남은 잎이 계속 자랄 여유를 주세요.

자른 줄기를 물에 꽂을 계획이라면 수확과 번식을 동시에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줄기에 뿌리가 나는 것은 아니므로, 요리에 필요한 양까지 전부 번식용으로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바질 꽃대가 올라왔을 때와 이미 많이 자랐을 때

줄기 끝에 평소의 잎순과 다른 작은 꽃봉오리들이 모여 보인다면 꽃대가 올라오는 중일 수 있습니다. 잎을 계속 수확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꽃대 아래의 건강한 잎 마디를 찾고 그 위에서 잘라주세요.

꽃대 끝만 손으로 뜯어내는 것보다 아래쪽 마디와 남길 잎을 함께 살피면 이후 가지 모양을 관리하기가 쉽습니다. 다른 줄기에도 꽃봉오리가 있는지 함께 확인하되, 식물이 약하다면 모든 가지를 한꺼번에 깊게 자르지는 않습니다.

꽃이 이미 피었다고 해서 화분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바질 꽃을 감상할 수도 있고, 남은 건강한 잎을 살피며 식물을 계속 돌볼 수도 있습니다.

잎 수확을 이어가고 싶다면 꽃이 달린 가지를 적당한 마디 위에서 정리합니다. 꽃을 그대로 둘 때는 식물이 꽃과 씨앗을 만드는 방향으로 자랍니다.

향과 잎의 질감은 품종과 환경, 잎의 나이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꽃이 피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잎이 바로 못 먹게 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질이 너무 길게 자라 잎이 줄기 끝에만 모였다면 낮은 곳을 무턱대고 자르기 전에 살아 있는 마디를 확인하세요.

아래쪽에 잎이나 새순이 거의 없다면 한 번에 깊이 자르기보다 잎이 남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미 가지 아래가 단단해지고 잎이 적어진 경우에는 잘라낸 건강한 윗부분으로 새 식물을 키워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래 화분의 회복과 새 줄기의 뿌리내림을 함께 지켜보면 선택지가 생깁니다.

순서
길어진 바질 안전하게 다듬기
1자르기 전 살아 있는 잎 마디를 확인한다
2아래쪽 잎이 적으면 잎이 남는 지점에서 자른다
3건강한 윗부분은 삽목해 새 식물로 키운다

순지르기 후 바질 키우는 법: 햇빛과 물주기

순지르기가 끝나면 특별한 처치를 더하기보다 바질이 평소 잘 자랄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줄기를 잘랐으니 물을 평소보다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흙이 이미 젖어 있다면 추가 물주기는 기다려야 합니다. 물주기는 달력보다 흙 상태를 기준으로 잡습니다.

손가락으로 흙 표면과 그 아래를 살펴 말라가는 것이 느껴지면 화분 바닥으로 물이 빠질 만큼 충분히 주고, 받침에 고인 물은 버립니다. 화분이 작고 햇빛이 강한 날에는 흙이 빨리 마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흐린 날이나 실내가 서늘한 때는 같은 화분도 더 천천히 마릅니다.

매일 같은 양을 주는 방식보다 자주 확인하고 필요할 때 주는 방식이 낫습니다. 잎이 축 처졌다고 무조건 물 부족으로 판단하는 것도 피하세요. 흙이 축축한데 계속 처져 있다면 뿌리가 지나치게 젖었거나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흙을 먼저 만져본 뒤 원인을 좁혀야 합니다. 바질은 밝은 햇빛을 좋아합니다. 바질은 하루 충분한 밝은 빛과 물 빠짐이 좋은 흙이 필요합니다.

실내 창가에서는 유리와 창틀, 주변 건물 때문에 실제로 빛이 드는 시간이 달라지므로 화분 자리를 직접 살펴보세요. 계속 어두운 곳에 두면 잎 사이가 벌어지고 줄기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순지르기만 반복해서는 이런 환경을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가지가 가늘게 자란다면 화분의 빛 조건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실내의 약한 빛에 오래 있던 바질을 갑자기 강한 햇빛에 내놓으면 잎이 상할 수 있습니다. 밝은 자리로 옮길 때는 상태를 보며 서서히 적응시키고, 유난히 뜨거운 창가에서는 잎이 유리에 닿지 않게 놓습니다.

바질은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고 추위에 약합니다. 찬바람이 직접 닿는 창문이나 냉방기 앞은 피하고, 밤 기온이 내려가는 계절에는 실내의 밝고 온화한 곳으로 옮기는 편이 좋습니다. 통풍도 필요합니다.

잎 사이가 너무 빽빽해 젖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강한 바람을 계속 맞히기보다 화분 주변의 공기가 자연스럽게 움직일 자리를 마련하세요.

바질 분갈이와 잘라낸 줄기의 번식 방법

바질을 순지르기해도 새잎이 잘 자라지 않고 화분의 흙이 지나치게 빨리 마른다면 뿌리 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수구 밖으로 뿌리가 나오거나 화분 속이 뿌리로 빽빽하다면 분갈이를 고려할 시점입니다. 분갈이는 바질이 건강하게 자라는 따뜻한 시기에 하는 편이 관리하기 좋습니다.

새 화분은 배수구가 있고 기존 화분보다 약간 여유가 있는 것을 고릅니다. 지나치게 큰 화분은 남는 흙이 오래 젖어 있을 수 있어 현재 뿌리 크기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준비하고, 기존 뿌리 주변의 흙은 심하게 털어내지 않은 채 새 화분에 옮깁니다.

원래 심겨 있던 높이와 비슷하게 놓고 빈 공간을 흙으로 채운 뒤 물을 충분히 주세요. 분갈이 직후에는 뿌리가 새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강한 햇빛에 갑자기 노출하거나 큰 폭의 가지치기를 동시에 하기보다 잎의 탄력과 흙 상태를 보면서 일상적인 관리로 돌아갑니다.

바질은 씨앗으로도, 건강한 줄기를 잘라서도 번식할 수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바질을 늘리는 번식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꽂이를 할 때는 순지르기로 얻은 건강한 줄기를 골라 아래쪽 잎을 정리하고, 마디가 물에 잠기도록 깨끗한 물에 꽂습니다.

잎이 물속에 잠기면 쉽게 물러질 수 있으니 물 위로 나오도록 정리하세요. 컵은 밝되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는 곳에 두고, 물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나면 갈아줍니다. 줄기가 검게 물러지면 상태가 좋은 부분을 다시 살피고, 건강한 줄기로 새로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뿌리가 여러 개 자라 물에서 줄기를 지탱할 만큼 발달하면 배수되는 흙에 옮겨 심습니다. 옮긴 직후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살피되, 물이 계속 고여 있도록 두지는 않습니다.

순서
잘라낸 바질 줄기 물꽂이
1잎이 물에 잠기지 않게 깨끗한 물에 꽂기
2밝지만 뜨겁지 않은 곳에 두고 물이 탁하거나 냄새 나면 갈기
3뿌리가 줄기를 지탱할 만큼 자라면 배수되는 흙에 옮겨 심기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벌레가 보일 때

아래쪽 잎이 누렇게 변하면 먼저 흙의 습도와 배수 상태를 확인합니다. 흙이 오래 젖어 있고 화분이 무겁다면 물주는 간격을 조절하고, 배수구가 막히지 않았는지 살펴보세요. 반대로 흙이 바싹 말라 화분과 흙 사이가 벌어져 있다면 물이 뿌리 쪽으로 충분히 스며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물을 천천히 나누어 주면서 흙이 고르게 젖는지 확인합니다. 누런 잎 몇 장만 보고 곧바로 영양 부족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빛이 부족하거나 물 관리가 맞지 않아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비료부터 더하기보다 최근에 달라진 환경을 차례로 살피는 편이 원인을 찾기 쉽습니다. 잎 뒷면과 새순에는 진딧물이나 응애 같은 작은 해충이 붙을 수 있습니다. 잎이 끈적이거나 표면에 작은 점이 늘어나고 새잎이 뒤틀린다면 밝은 곳에서 잎 앞뒤를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벌레가 보이는 화분은 다른 식물과 떨어뜨려 살펴보고, 피해가 적은 잎은 물로 조심스럽게 씻어냅니다. 피해가 심한 부분은 정리하고 이후 새잎에도 벌레가 나타나는지 관찰합니다. 약제를 쓸 정도로 피해가 계속된다면 식용 허브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표시된 사용법과 수확 전 주의사항을 따릅니다.

집에 있는 세제나 약품을 임의로 섞어 잎에 뿌리는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줄기가 무르는 경우에도 원인은 하나로 정하기 어렵습니다. 병든 부분을 만진 도구는 씻고, 잎이 오래 젖어 있지 않도록 환경을 조정하면서 증상이 퍼지는지 확인하세요.

바질의 기본 정보와 반려동물 안전

안전 정보 바질 자체는 개와 고양이에게 비독성 식물로 분류되지만,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화분과 조리된 음식은 따로 관리합니다.

식용으로 흔히 키우는 스위트 바질의 학명은 바질(Ocimum basilicum)이며 꿀풀과에 속합니다. 자생 범위는 열대와 아열대 아시아에 걸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질은 잎의 향을 즐기는 허브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꽃도 핍니다.

꽃말은 자료와 문화에 따라 다르게 소개되므로 하나의 뜻으로 정해진 사실처럼 받아들이기보다 식물을 즐기는 이야기 정도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바질은 개와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식물성 재료를 먹으면 동물에게 구토나 소화 불편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질이 들어간 사람 음식까지 반려동물에게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마늘이나 양파 등 다른 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반려동물이 화분을 반복해서 뜯어 먹거나 먹은 뒤 증상을 보이면 식물을 치우고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작은 화분이라도 넘어지면 흙과 화분 조각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올라가는 선반 가장자리보다는 흔들림이 적고 닿기 어려운 곳에 두는 편이 관리하기 쉽습니다.

바질 순따기와 순지르기, 자주 묻는 질문

Q. 바질 잎 두 장만 따도 곁가지가 자라나요?

A. 잎을 따는 것과 줄기 끝을 자르는 것은 다릅니다. 곁가지가 뻗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면 잎 한 쌍과 그 안쪽의 작은 순을 남기고 그 위 줄기를 자르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Q. 곁순이 아주 작아도 자를 수 있나요?

A. 작은 순이 보여도 남길 잎과 줄기가 건강한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식물이 아직 작아 아래쪽에 남는 잎이 부족하다면 본잎이 더 자란 뒤에 시도하는 편이 좋습니다.

Q. 순지르기한 자리에 새순이 바로 나오지 않으면 실패한 건가요?

A. 바로 실패로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빛과 온도, 물 상태를 살피면서 남겨둔 마디의 변화를 지켜보세요. 줄기가 검게 무르거나 잎까지 계속 시든다면 자른 위치뿐 아니라 뿌리와 흙 상태도 확인해야 합니다.

Q. 꽃이 핀 바질의 잎도 수확할 수 있나요?

A. 건강한 잎이라면 꽃이 피었다는 이유만으로 전부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잎의 상태와 향을 살피고, 식용 화분에 사용한 약제가 있다면 그 표시도 확인한 뒤 수확합니다.

Q. 순지르기 후 바로 비료를 줘야 하나요?

A. 순을 잘랐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비료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빛과 물, 뿌리 공간을 확인하세요. 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식용 식물에 적합한 제품을 골라 표시된 사용법에 맞춰 줍니다.

Q. 바질이 웃자랐을 때 깊게 잘라도 되나요?

A. 자를 아래쪽에 건강한 잎과 새순이 남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잎이 거의 없는 줄기를 한꺼번에 깊게 자르기보다 살아 있는 마디를 남겨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빛이 부족했다면 자리도 함께 조정하세요.

바질은 잎과 줄기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기 좋아 처음 허브를 키우는 분도 관찰하며 익히기 좋은 식물입니다. 다른 향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민트나 로즈메리도 살펴볼 만합니다. 다만 식물마다 물을 원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같은 방식으로 관리하지 말고 화분별로 흙을 확인해 주세요.

바질 순따기 위치와 순지르기 방법에서 기억할 것은 남겨둘 마디입니다. 마주 난 잎과 그 안쪽 곁순을 확인하고, 건강한 잎이 충분히 남도록 위쪽 줄기를 잘라보세요. 수확한 뒤에도 새순이 어떻게 자라는지 살피면 다음에 가위를 댈 자리가 한결 분명해집니다.

출처 안내
영상 출처  영상 [바질키우기 6탄] 바질 순자르기ㅣ순따기ㅣ가지치기, 첫 수확의 기쁨 / 철샘 (유튜브), 영상 Growing SWEET BASIL: Quick Tips for (Ocimum / Terra Mater Gardens (유튜브 CC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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